[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 진해구 황기철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상대 후보인 이달곤 후보가 끝내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공약 실천 내용을 제출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한국 메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지난 3월 이번 총선 출마 후보의 핵심공약 및 의정활동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공식 질의서를 보냈으며, 지난 8일 제출하지 않은 후보자의 명단을 공개했다.

메니페스토는 유권자에게 공약에 대한 추진 일정 및 예산 확보 근거를 공개하는 절차로, 공약 실천 계획을 공적으로 선언하는 문서다. 즉, ‘실현 가능한 공약’을 평가하는 민주시민운동의 일환이다.

제출 후보 명단에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진해구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의 희망 상임위, 의정활동계획, 핵심공약, 세부 실천 방안 등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는 이를 두고, “정책선거를 하자는 이달곤 후보의 약속은 책임 없는 약속이었느냐”며 “진해에는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 책임지지 않는 구태정치는 필요 없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이달곤 후보는 지난 3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로 치르자는 황 후보의 제안에 동의했으며, 메니페스토 협약 체결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후보는 한국 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지속적인 답변 제출 요구에도 끝내 제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질의에는 전국 444명의 총선 후보자가 회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