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포항.이준형기자]오천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포항시 자유 게시판을 통해 공무원의 발 빠른 민원대처에 칭찬하는 글이 올라 무사안일로 일관하는 일부공무원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달 민원인 김향미씨는 평소 어린이들의 왕래가 잦은 오천읍 구 정리 도로변을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해 줄 것을 포항시에다 민원의 글을 올렸다.

관할 행정 기관인 오천읍 담당자로부터 4월 중순쯤 돼야 한다고 답변을 들었지만, 민원의 글을 올린 지 단 하루 만에 포항시 공무원으로부터 민원인 김 씨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와 위치 등을 문의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관할 경찰서와 협의한 끝에 곧바로 구정 도로에다 어린이 보호구역 장치를 설치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민원인 김 씨는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준 공무원이 누구인지 몰라 다만 통화를 통해 이름만 알뿐이라며 칭찬의 글을 남겼다.

본지 기자가 어느 공무원인지 알아본 결과 포항시 교통행정과에 근무하는 김 용덕(8급,35세)로 확인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통화를 했지만 본인이 스스로 찾아 해야 할 업무라며 겸손해 했다. 포항시가 자신의 일처럼 민원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공무원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면 한결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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