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가 구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돕기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구정 최일선에 두고 전 행정력을 집중, 고삐를 더 단단히 죄고 있다. 사진은 김진술 진해구청장 등이 도로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 5개 구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신천지발 코로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기세를 부릴 때에도 창원시 진해구에는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3월 17일 현재 창원시에는 완치 5명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해구는 확진자가 1명도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해구는 김진술 구청장을 중심으로 구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돕기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구정 최일선에 두고 전 행정력을 집중, 고삐를 더 단단히 죄고 있다.

▲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개인의 위생관리 철저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다.
진해구는 1월 30일부터 청사 전광판, 동 자생단체 밴드, 회의자료, 홍보물 게시, 문자발송, 행정방송(앰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을 홍보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축공사장,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부서별 업무관련 기관ㆍ단체에 예방수칙 철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방역ㆍ소독실시 및 감염 예방물품 배부

진해구는 창원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다중집합시설 방역, 예방물품 배부, 공공시설 손소독제 비치를 시작했다.
1월 31일부터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259개소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하고, 일자리지원사업 참여자 4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마스크를 배부했다.

또한, 2월 7일부터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역단을 구성해 운영해오고 있다.
주민 요청 지역을 비롯하여 종교시설, 학원, 공원시설, 사설체육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매일 60여명의 방역단이 마을 구석구석을 방역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원 등 공중화장실 128개소에 대한 실ㆍ내외 소독을 주 1회에서 매일 2회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김진술 진해구청장이 진해군항제 취소에 따른 부서별 대책보고를 받고 있다.

 ▲ 신천지교회 관련 대응

대구ㆍ경북 지역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될 당시 신천지진해교회 및 부속시설을 방문해 시설 폐쇄 조치를 한 후 행정처분을 했다.
2월 22일부터 매일 2회씩 시설 폐쇄 및 집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신천지 교인 관련 제보 시 현장을 확인하고 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해 오고 있다.

▲ 공공시설ㆍ다중집합시설 코로나19 예방 조치

밀폐된 공간에서의 밀접 접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진해구는 2월 4일 주민자치프로그램 중단을 시작으로 공공시설 운영 및 다중집합 사업 등을 임시 중단하기 시작했다.

창원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월 23일부터 어린이집, 경로당, 무료급식소, 공공체육시설, 관광시설 등 500여개의 공공시설이 임시폐쇄에 들어갔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구민정보화 교육사업, 진해근대문화투어 등 다수가 모이는 공공사업들도 임시 중단 상태다.

김진술 진해구청장이 웅동2동 사랑의 마스크 제작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 주민편의시설 임시폐쇄, 종교시설 예배 제한 협조를 요청, 예방물품 제공 및 방역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청정지역 진해를 지켜오고 있는 데에는 숨은 조력자들의 노력이 함께 했다.

대구ㆍ경북지역 하객들이 대거 유입되는 것을 우려한 진해구 소재 예식장은 결혼식 당사자들을 설득해 3월 말에 예정되어 있던 진해 신부와 대구 신랑의 결혼식을 가을로 미뤘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고자 하는 주민들의 온정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진해구 웅동2동의 15개 자생단체 전 회원은 매일 10명씩 조를 이루어 마을 방역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는 3월 3일부터 자생단체 회원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만드는 ‘사랑의 마스크’로 온기가 가득하다.

지역 내 각종 단체들의 물품 지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기부자와 기부물품도 다양하다.
자생단체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 컵라면과 생수를 제공하는 교회, 쌀을 기부하는 사찰, 재봉틀ㆍ마스크ㆍ소독약ㆍ성금을 기부하는 기업 등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주민들의 기부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진해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해구 통장협의회가 성금 235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코로나19 청정지역 진해구 사수를 위한 진해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구는 시민들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가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노래연습장, PC방, 학원, 사설체육시설 등 소규모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 또한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3주 간 쉬었던  전통시장 5일장이 재개장함에 따라 우려되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구는 비상방역 대책반을 구성, 상인 명단 관리, 예방수칙 준수 모니터링, 철저한 방역을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이다.

57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돼 오던 세계인의 축제 진해군항제가 취소되었지만, 상춘객 유입에 대비해 전 방위적 방역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 극복을 위해 임시폐쇄 중인 공공시설 중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야외 시설의 개방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술 진해구청장은 “진해구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따뜻한 마음 나눔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진해구 전 직원은 여기에서 방심하지 않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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