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안병오 종합상황실장이 17일 오전 11시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최근 11일 동안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창원지역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 현황 및 코로나19 창원시 대응 상황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창원 24번(경남 85번) 확진자 A씨(30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2일까지 이탈리아 등으로 유럽여행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함께 거주하는 배우자는 16일 저녁에 검체 채취를 하였고, 17일 새벽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자는 3월 15일에 기침,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다음 날인 16일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해 16일 오후 7시 4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이동 동선은 14일(토) 자택, 15일(일) 자택에서 증상 발생, 16(월) 자택에 있다가 오전 9시50분 자신의 승용차로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를 했다.

창원시보건소는 자택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고 이날 오후 7시37분 확진 및 마산의료원에 이송했다.

코로나 마이러스.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의 경우 지난 16일 창원 19번(경남 45번)과 창원 18번(경남 44번)확진자 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창원시 확진자는 완치 퇴원자 5명을 포함해 총 21명이며, 현재 16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중이다.

이어 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고위험군 직종에 종사하는 신천지교회 신도 188명 중 8명을 제외한 180명이 검사를 모두 마쳤으며, 이중 17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개방했던 공공시설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폐쇄하겠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권장하는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 등 7개소 시설을 제외한 축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등 공공체육시설 112개소는 모두 폐쇄하여 지역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장 운영하고 있는 5일장은 상인회와 함께 엄격하게 관리 운영토록 하겠으며 만약 따르지 않을 시 폐쇄조치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상인 모두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은 “최근 확진 추세가 주춤하나 아직 낙관하기 어렵다 .종교집회와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마스크 원활한 구입을 위해 휴일 당번 약국을 지난 3월 8일 80개소에서 지난 주 3월 15일 142개소로 확대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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