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출사표를 던진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4.15총선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출사표를 던진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는 3일 오후 2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산합포를 ‘스마트 매력 도시’로 재도약시키는 비전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금 마산을 비롯한 경남과 창원은 문재인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 방향으로 인해 더 큰 위기에 처한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산업의 위기, 고용의 위기와 함께 마산을 비롯한 창원·경남은 부동산 가격 폭락과 침체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이어 "이런 가운데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면서, 주택경기 침체는 마산합포구를 비롯한 시민들의 경제활동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하락 순위는 거제(1위), 창원 성산(2위), 창원 의창(3위), 마산 합포(4위), 창원 진해(6위) 순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지난해 10대~20대 인구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도시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최 후보는 이와 함께 "마산합포를 비롯한 창원 인근 지역은 이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다 재개발 분양 지연, 재개발 철거 이후 미시공 등을 감안하면 주택경기는 살아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분석하면서 "마산합포를 비롯한 부동산위기 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모두 서울 강남 쪽의 집값 잡는데 맞춰져 있을 뿐, 지방의 부동산 위기는 전혀 감안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지역균형개발이 아니라 지역생존을 위해서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산합포 같은 미분양관리지역, 주택경기 위기지역에 한해서 한시적으로 ‘1가구 2주택’ 적용을 제외시켜주는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특히 “서울의 부동산가격 폭등은 1,00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으로 인한 것이 큰 만큼 지나치게 폭락한 지역의 부동산 가격 정상화를 위한 물꼬를 한시적으로라도 터줘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2012년 세종시 이전 당시 1가구2주택 적용을 한시적으로 제외해 준 사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 후보는 "서울과 지역의 과도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고려하고, 국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최 후보는 특히 마산합포의 미분양위기, 부동산 위기지역에 대한 대책이 긴급 처방과 함께 근본적으로 마산합포의 지속가능발전, 매력 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적 비전을 제시했다.

최형두 후보는 쇠락한 마산합포 경제를 재건하고 미래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구상으로 ▲아시아공과대학(AIT) 설립 ▲댓거리밸리 조성 ▲4차산업혁명 자유경제지역 신설 ▲마산 네버랜드(해양신도시 부지) 조성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육성 ▲볼티모어 형 스마트교육 특구 ▲한일 프로야구 교류, 노벰버리그(November League) 개최 등 7가지의 ‘스마트 매력 도시계획'을 발표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출사표를 던진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 후보는 “급격한 인구감소 시대를 맞고 있으며, 지방 변방 도시로 급속히 쇠락 중인 지금의 마산합포야말로 미래 위기의 종합세트”라며 “미래에 살아남는 지방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새롭고 다양한 도시 기반을 조성해 미래 산업과 도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력, 재능, 아이디어가 소중한 시대인 만큼 도시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교육에 도시의 성패를 거는 집중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무학초를 다니다가 회원초, 창신중, 마산고를 졸업했다.
또한 문화일보 워싱턴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최 후보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에서 각각 1급으로 요직을 두루 거치며 국정의 중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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