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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거제 토착 풀뿌리 정치인""2013년 불미스런 일은 무혐의 처분…흑색 유언비어 날조 말라" 당부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9.12.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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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전 도의원은 18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험과 실력으로 거제의 심장 다시 뛰게 하겠다…기성정치 바꾸는 신선한 바람" 각오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거제지역에서 시의원과 도의원을 각각 두차례씩 지내며 풀뿌리 토착 지방정치를 해왔던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경남미래발전연구소 이사장)이 내년 총선 도전장을 내면서 지역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거제지역은 지난 17일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 자유한국당 소속 2명, 무소속 1명이 등록하면서,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한국당 현역 국회의원과 출마에 앞서 출판기념회까지 연 민주당 소속 인사를 포함하면 8명 이상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해연 전 도의원은 18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자리에는 거제 지역구인 김성갑·송오성·옥은숙 현직도의원 3명 모두와 이태열·안석봉 거제시의원들까지 배석해 김 전 도의원 출마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앞서 김 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7일 오전 거제시선관위에 예비후보(기호1번)로 등록했다.

김해연 전 도의원은 18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도의원은 출마기자회견에서 "저는 1987년 고 노무현전 대통령님을 만나 노동운동에 눈뜨게 되었고 이후 대우조선 노동조합 설립의 주역으로 노동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힘없는 사람들의 힘이 되어 주겠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보의 가치를 지키며 오직 거제시민을 위해 살아왔다고 감히 자부한다"면서 "두번의 거제시의원과 두번의 경남도의원 임기동안 불의한 권력에게는 두려움 없이 맞서 싸웠고, 힘없는 약자를 위해서는 기꺼이 손을 맞잡고 같이 동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도의원은 이어 "거제시는 IMF도 비껴갈 정도로 조선호황을 누리며 세계 최고의 조선도시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러졌지만, 지금 거제의 모습은 어떻느냐"고 반문하면서 "실업율 전국 1위, 자살율 경남 1위, 아파트 가격 하락 전국 1위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정권교체를 위한 거제 시민의 뜨거운 지지로 인해 거제시장은 물론 경남도의원, 거제시의원  모두 더불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고 지난해 지방선거를 돌아보면서 "거제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거제시공무원 모두 합심,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KTX 거제 유치, 고현·옥포 도시재생사업 선정, 난대수목원 거제유치, 저도 개방 등 여러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예비후보는 "대우조선 매각문제, 중소·자영업의 어려움,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위기, 하청·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대규모 원룸 공실문제, 난개발로 인한 아파트 가격 하락 등 너무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우조선 매각문제와 무분별한 난개발 아파트 건설은 실물 경기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주요원인이 되어 거제시의 경기 회복을 막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거제시의 난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김 예비후보는 경남과 거제의 미래를 위해 ▲KTX 조기 착공 ▲가덕신공항유치 ▲조선산업 경쟁력회복과 대안산업육성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인하 실현 ▲관광 거제를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재대로 소득이 오르는 농·산어촌 건설 등 굵직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제대로 된 공약의 실천을 통해 거제의 경제 체질을 확 바꾸겠다"면서 "거제시와 경남도에서 뛰었던 경험과 실력으로 반드시 거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기성정치를 바꾸는 신선한 바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도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그동안 거제에서 풀뿌리 토착 정치를 하며, 지역민을 위해 몸바친 인사가 국회에 진출, 더 큰 지역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시민들을 향해 호소했다.

김해연 전 도의원이 공개한 범죄경력 조회서.

김 전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자신의 정치활동 과정에서 발목을 잡았던 불미스런 일도 상세하게 거론했다.

그는 "거가대교 통행료와 부실시공 등 많은 문제를 경남도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10여 년간 파헤쳐 오고 있다"면서 "그런 동안 건설사 측으로부터 수많은 회유와 압력, 심지어 가족들까지 협박받는 일까지 발생했었다"고 회고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저는 그 결과로 2013년 도의원까지 사퇴하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2013년 일은 결국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범죄경력조회서까지 공개했다. 조회서에는 자신이 노조활동을 하던 때 '노동쟁의조정법 위반'으로 통영지원으로부터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

그는 "이를 인정해 이후 2014년 실시된 거제시장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도 민주당과 정의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도 저를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그런데도 일부 특정 후보는 제가 2013년 일로 인해 도덕성 검증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흑색선전을 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엄격하게 진행된 금번 더불어민주당의 예비심사를 당당히 통과했고, 여기에는 당성과 함께 도덕성 검증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향후에는 이런 터무니없는 유언비어가 날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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