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포항.이준형기자]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나누고 참여하는 자원봉사 문화를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의 일상생활로 뿌리내리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 2004년부터 2011년 1월까지 약 7년 동안의 봉사활동 실적 집계 결과 봉사활동을 1,000시간 이상 달성한 직원이 123명, 직원 가족이 142명에 이른다.

또한 직원가족을 포함하여 500시간 이상 865명, 300시간 이상 1,860명, 100시간 이상 10,807명 등 봉사활동 마일리지 100시간 이상 실천자가 총 13,797명에 이르는 성과를 낳았다.

가족을 제외한 직원수로만 따지면 봉사활동 마일리지 100시간 이상을 달성한 인원이 10,153명으로 포스코 전체 직원수(16천여 명)의 절반 이상이 봉사활동을 100시간 이상 실시한 셈이다.

포항제철소 스테인레스생산부 이용택(57세)씨는 봉사활동 7,058시간을 달성했다. 이씨는 1991년 초 첫 봉사활동에 나선 ‘아가페사랑의 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머리카락과 턱수염이 덥수룩한 것을 보고 이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1997년 2월에는 이발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으며, 주로 교대휴무일 또는 근무종료 후에 거동이 불편한 가정과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포항제철소 열연부 추문성 씨의 부인 김진식 씨(50세)씨는 봉사활동 5,310시간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매월 72시간, 매일 2시간씩 6년 이상 봉사활동을 실천한 것으로, 일반인으로서는 놀라운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씨는 2005년부터 송라면 소재 장애인 시설인 베들레헴 공동체에 매주 1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신마비로 거동이 불가한 장애인에 대한 목욕 및 식사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해도동 소재 무료급식소에서도 주기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봉사활동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봉사 마일리지를 100시간, 300시간 달성한 직원에게는 전자인증서를 발급하고 500시간, 1,000시간을 달성한 직원에게는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또한, 봉사활동 그룹별로는 봉사활동 시간과 참여인원 실적에 따라 봉사활동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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