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건이 일어난 직후 박 승호 포항시장은 간부 회의석상에서 어느 누구든지 막론하고 근무시간은 물론 퇴근 후에도 술을 마시지 말라는 엄명이 내려졌다.
특히 공무원들은 52만 포항 시민의 봉사자로써 음주뿐만 아니라, 몸가짐까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박 승호 시장의 신신당부 훈시에도 불구하고, 한 달도 채 되기 전, 모 주민 센 타 7급 공무원이 퇴근 후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단속중인 경찰에 적발되어 면허가 취소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포항은 올 초 60년 만에 내린 최악의 폭설과 구제역으로 박 승호 시장과 모든 공무원들이 심기일전하여 비상근무 중, 일부 정신 나간 공무원들의 음주로 인해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동료들에게 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게다가 포항제철소 제강공장 준공을 위해 동해면 지역에다, 공항 활주로 확장공사에 따른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시청과 포스 코 본사 등을 찾아 연일 시위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때, 또 다시 망나니 같은 모 주민 센 타 7급 공무원이 술을 마시다 지난 18일 밤 10쯤 만취상태에서 음주 단속에 걸려 본인은물론 가정에까지 피해가 되고있다.
박 승호 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 유치다. 예산 확보다, 단 한 푼이라도 더 받기위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하부 공무원들은 소귀에 경 읽기로 들릴 뿐이다.
포항시가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하수관거공사 작업 중, 온통 도로는 움푹 패 이고, 차선은 구분도 없고, 비산 먼지 등으로 도로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시내 전체가 도로가 훼손 되어 운전자는 물론 시민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정에 시내 거미 줄 처 럼 연결된 도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건설 환경 사업소 주무부서 감독관들이 백주 대낮에 술을 마셨다는 것은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하수관거공사와 폭설로 뒤엉킨 도로 기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감독관들이 포항시민 섬기는 양심이 있다면 점심시간까지 반납한 체 도로 곳곳을 순찰하면서 감독해어야 옳을 일이다.
또한 시공사에다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을 해야 할 시간에 시민들의 불편은 안중에 없이 백주 대낮에 술을 마셔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 할 수 없는 행위다,
박 승호 시장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열심히 일하는 2천여 공직자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음주로 말썽을 일으킨 일부 공무원들에게는 가혹한 벌이 되겠지만 가장 엄한 벌로 다스려야 또 다른 음주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