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부산교도소(소장 성맹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4주간 매주 금요일 소 내 인성교육실에서 25명의 수용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버지 학교’를 개설했다.

이번 행사는 두란노 아버지학교 소속 고명주 등 1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가족에게 편지쓰기 및 낭독하기’, ‘허깅을 통한 마음나눔’, ‘세족식’ 등 아버지의 영향력과 사명을 주제로 강연과 음악강습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뜨거운 분위기속에 성공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수용자 박 모 씨는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에 늘 가족에게 미안하고 부끄럽게 여겨오던 차 이번 행사참여를 계기로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게 돼 참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교도소 성맹환 소장은 두란노 아버지학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수용자의 마음을 치유하고 심성을 순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또 수용자들의 원만한 가족관계 유지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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