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손정현기자]  하동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7일 센터 등록 회원·가족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남해군 일원에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탐방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탐방은 최근 잇따른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들로 인한 사회적 편견과 소외감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에게 봄의 정취를 느끼고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나들이에 나선 참여자들은 이날 오전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한 원예예술촌의 토피어리정원, 풍차정원, 풀꽃지붕정원 등을 산책하고 독일마을의 파독전시관을 견학했다.

오후에는 수제초콜릿 만들기, 다육이 만들기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면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외되고 고립돼 있는 정신장애인들이 단체 활동을 통한 상호 협동심 함양 및 사회적응력 향상으로 재활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정현 기자  s6886@nonghy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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