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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소속의 중증장애인들의 안홍준 국회의원(마산을) 사무실 앞의 점거농성 55일째 이다.
현재 안홍준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와 한나라당 제5정책조정위원장(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 노동부, 환경부 정책조정담당 위원장)이다.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송정문 대표) 소속의 중증장애인들이 점거농성을 벌인 이유는 오는 2009년 집행될 장애인 활동보조금 삭감에 대한 취소의 답변을 듣기 위해서이다. 이들 중증장애인들은 타인의 도움이 없이는 화장실도 먹지도 못하는 중증장애인의 활동을 보조하는 것으로 2007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하여 빠른 속도로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007년 국고지원예산 286억원으로 14,500여명에게 제공되던 것이, 2008년에는 국고지원예산 738억원으로 2008년 7월 현재 20,000여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고, 지금도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경남에만 17000명의 활동보조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이 있는 것과 이용자들의 자연증가분(물가상승, 신청자 수요증가)만 고려해도 상당한 증액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508억이 증액된 1,246억의 활동보조 예산안마저도 기획재정부를 거쳐 세 차례의 당정협의 과정에서 무려 163억원이 삭감된 1,083억원으로 조정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9월 10일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한나라당 안홍준(마산을) 의원에게 2008년 활동보조예산의 삭감을 하지 않겠다는 공식적 답변을 요청했으며, 다음날인 9월 1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에서도 국회의원회관내 안 의원의 사무실에 방문하여 같은 요구를 했다. 하지만 안 의원측에서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자 지난 9월 17일, 경남협의회 소속 중증장애인들이 안 의원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하지만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송정문 대표는 55일이 지난 이시점에도 안 의원이 답변은 커녕 회원들을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보건가족위원회 간사로서 자질에 문제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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