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손정현 기자] 하동 진정초등학교(교장 김행식)는 지난 27일 행복학교의 기본철학인 아이들 중심의 교육과정 일환으로 기존의 교내 과학행사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길러주고 과학과 친해지기 위한 교내 과학축제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하루 종일 하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기존 과학 행사에 식상해있던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들고 싶었던 것을 학년별로 미리 상의해 결정했다.

자칫 만들기에만 몰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생님과 함께 의논함으로써 과학적 원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교육적 목적까지 의도했다.

학생들은 행사 당일 학교에서 준비해준 것으로 친구들과 제작과정을 의논하며 진지하게 만들기에 돌입했다.

진정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복맞이학교에 선정돼 과학축제로 2년째 과학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아이들은 좋아하는 맛있는 간식도 함께 먹으며, 근사한 과학기구들을 가질 수 있게 돼 무척 신나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작년에 6학년이 만들던 현미경이 무척 부러웠는데 올해 우리도 만들게 돼 행복했고, 만드는 과정이 다소 복잡했지만 현미경의 기본구조를 알 수 있어 여러 모로 기억에 남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진정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모든 행사는 학생이 중심이 되고, 학생이 행복한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애쓸 생각이다. 

손정현 기자  s6886@nonghy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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