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판석 기자]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그동안 최악의, 희대의 권력 거래 그리고 밀실 야합 선거제 패스트트랙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나 홀로 투쟁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이제 우파 야권이 단결해서 좌파 집권세력의 장기독재 야욕을 막는 모습을 보이는 게 역사적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정권을 중심으로 뭉친 여당과 동상이몽 사분오열 야당이 대립하는 구도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일부 야당들이 야권의 목소리를 약화시키고 나아가 이 정부의 오만을 합리화 해주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좌파 장기독재의 길을 터줄 패스트트랙 강행 세력과 선거제 개편 저지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구할 구도가, 이 정권의 독선과 폭정을 막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복원하는 유일한 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울러 "50% 권역별 연동형 비례제라는 정체불명의 선거제 개편은 좌파 장기독재의 고속열차이다"고 비판했다.
 

이판석 기자  koreajnc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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