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경북 영양군 석보석맥회(회장 장완수)에서는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인 장승제를 계승 발전시키고 한 해 농사의 풍년과 지역주민의 안녕 및 평온을 기원하며, 지역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19일 오전 11시 석보면 지경리 장승공원에서 석보면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석보면 장승제'를 지냈다.

석보면 장승제는 석보면 지역 청년들이 지역의 안녕을 도모하고 액운을 떨치는 의식을 행하고자 2003년부터 예전의 석보면에 전해오는 장승문화를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로 시작하여 현재는 석보면 주민 전체가 참석하는 지역 축제가 됐다.

장승제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마을의 단합과 액운을 소멸하는 헌관(초헌관 오창태 석보면장, 아헌관 우해용 석보면 노인회장, 종헌관 장완수 석맥회장)들의 제례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며, 액운을 떨치는 의식도 진행한다.

석보석맥회 장완수 회장은 “매년 정월대보름날 장승공원에서 면민을 위한 안녕제를 지내게 되어 장승제례의 의미를 더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장승제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전승되어 보전되길 기원하며, 아울러 석보면민의 안녕과 지역을 지켜주는 수호신의 역할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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