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자생한방병원 변성범 원장이 13일 통영 한산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창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송주현)은 통영시 한산 농협 2층 강당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한산도 지역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창원자생한방병원 변성범 원장을 포함한 의료진 10여명은 고령 농업인과 척추?관절 환자들에게 맞춤형 건강상담과 함께 침치료, 한약 처방 등을 진행했다.
특히 찰옥수수 수확철을 맞아 바쁜 농민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척추?관절 건강관리 노하우가 큰 호응을 얻었다.

통영시는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청년층이 이탈하면서 급속한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의료·복지 수요가 높아진 만큼 고령의 농업인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13일 창원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통영 한산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하고 있다.

창원자생한방병원 송주현 병원장은 “통영 한산도는 섬이라는 지역 특성 때문에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활발한 의료봉사를 통해 한산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자생한방병원은 의료봉사 이외에도 건강강좌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경남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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