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동우 기자]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은 23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하는 2018학년도 경주향토문화 제2차 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향토 문화를 사랑하는 초, 중, 고등학생들, 자녀와 함께 손을 잡고 나선 학부모, 그리고 각급 학교 인솔교사, 교육지원청 관계자, 경주문화연구교사모임의 해설사 등 140여명이 경주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외동 지역에 있는 원성왕릉(괘릉), 영지, 숭복사지, 감산사를 답사했다.

참가자들은 신라 왕릉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다는 점보다 서역인 무인상으로 당시의 실크로드를 통한 교역을 짐작케하여 더 유명해진 원성왕릉, 백제의 석공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영지못,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이 지은 비문이 있는 숭복사지, 국보 81호 석조미륵보살입상과 82호 석조아미타여래입상이 발견된 감산사의 네 군데를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체험했다.

인솔교사로 참가한 계림고등학교 김기돈 교사는 “외동지역에 이렇게 유서 깊고 중요한 사적지가 있어서 놀랐다”고 하며, “그동안 학습지도에만 몰두하다가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는데, 향토문화 답사야말로 고등학생들에게 대학 입시와도 관련되는 의미있는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lte88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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