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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홍준표 도정 적폐청산' 시작됐다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홍준표 채무제로 나무' 없애라"
  • 임준호 기자
  • 승인 2018.06.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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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김승훈 감사가 지난 19일 홍준표 전 지사가 도청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앞에서 '홍준표 염치제로 나무 철거' 말뚝을 박고 있다.

  "새 지사 취임 전 처리해야"요구...경남도 "검토"

[시사코리아저널=임준호 기자] 경남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당선, 지방정권이 교체되면서 홍준표 경남지사 시절 잘못된 도정을 바로잡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상임의장 김영만)와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지난 19일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홍준표 전 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 앞에 '홍준표 염치제로 나무 철거'. '홍준표 적폐나무 즉각 철거하라'고 쓴 말뚝을 박고 나무를 없앨 것을 촉구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지난 2016년 6월 1일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채무제로 기념식수'를 했다. 홍준표 지사 취임 이후 3년6개월만에 1조 3488억원에 이르던 경남도 빚을 모두 다 갚았다며 이를 자축하기 위해 심은 것이다.

고사직전의 '채무제로 식수' 나무.

 처음에는 풋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20년생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었지만 이 나무가 말라 죽어가자, 경남도는 6개월 뒤 '주목'으로 바꿨다.

그 주목도 다시 고사 위기가 되자, 경남도는 2017년 4월 23일 다른 주목으로 바꿔 심었다.
그렇지만 바꿔 심어 놓은 주목이 또 잎이 누렇게 변하고 고사 위기에 놓이면서 경남도는 현재 나무 위에 차양막을 치고 영양제를 투입하는 등 조치를 해놓았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김영만 상임의장은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강퇴 당한 그의 처지를 보면 이곳에서 죽어나간 나무들처럼 '정치생명 재생제로'다"면서 "내가 보기에 그는 이제 '희망제로'다"고 홍 전지사를 몰아부쳤다.

이날 '홍준표 염치제로 나무 철거' 말뚝을 박은 이 단체 김승훈 감사는 "홍준표가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하는 채무제로 나무는 경남도민의 고통과 눈물로 만들어진 것이다"면서 "홍준표는 무상급식 중단으로 아이들의 밥값을 빼앗았고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을 폐쇄하는가 하면, 시군 보조금 삭감, 그리고 성평등 기금, 환경보존기금, 통일협력기금 등 도민의 복지와 경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기금을 전용해 채무제로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김 감사는 이어 "홍준표는 경남도정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확대하고 치적을 자랑하기 위한 도구로 삼았다"면서 "자신의 치적용으로 심었던 사과나무가 죽어가자 다른 나무로 교체하고, 그 나무를 살리기 위해 차양막을 치고, 영양주사를 놓는가 하면 배관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금도 도민의 세금을 쏟아붓고 있어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나무 철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새로운 민주도정의 희망찬 출발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홍준표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뽑아내는 일이다"며 김경수 당선자의 도지사 취임 이전에 나무 철거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이 사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준호 기자  8035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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