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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배 배수진...문재인 어떻게 응답할까경남지사 예비후보 공민배·권민호 부당성 제기...일부 무소속 출마 불사 움직임 감지돼
  • 임준호 기자
  • 승인 2018.03.18 18:09
  • 댓글 3

"민주당은 노무현·문재인 정신 훼손 말라” 우려...경남지사 선거판 새 변수 작용할 듯

[시사코리아저널=임준호 기자] 6.13전국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치열한 '낙동강 대전'이 예고되고 있는 경남지사 선거에서 새로운 변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현재 예비후보자가 반발, 무소속으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경우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한 공민배 전 창원시장(사진)과 권민호 전 거제시장, 공윤권 전 도의원이 선거운동에 열심이다.

이런 가운데 중앙당 안밖에서 김경수 의원 차출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경수 전략공천 문제는 당에서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기도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김경수 전략공천 카드가 언론 등에 지속적으로 흘러나오자 문재인 대통령과 고교.대학 선후배 사이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공민배 예비후보 캠프 측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공 예비후보는 20일쯤 중앙당사를 방문해 전략공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공천의 부당성을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까지 캠프 쪽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 40년지기인 문 대통령과 공 예비후보의 관계도 복잡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공 예비후보의 경우, 이미 알려진 개인적인 친분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출마 때 경남지사 보궐선거 공천을 받은 상태에서 문 후보 득표율 결집을 위해 지사직 출마를 포기하는 등 자신을 희생하기도 했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복심인 김 의원을 전략공천할 경우, 정치적 배신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

공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전략공천은 노무현 정신인 민주적 절차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정치논리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여당이 경남지사 직을 따내기 위한 과도한 욕심으로 비춰져 득 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자처하는 김경수 의원 역시, 노무현 정신을 위배해 가며 도지사 자리를 탐내는 ‘자기모순’에 빠져 오히려 집토끼까지 잃을 수 있다는 충고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경수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할 경우, 자유한국당은 기다렸다는 듯 경남지사 선거를 문재인 대 홍준표 대결 구도로 몰아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한국당 쪽에서 요즘 “공민배·권민호 보다 김경수가 나오는 것이, 훨씬 선거를 치르기 편하고 낫다”는 말이 계속 흘러나올 정도로 이를 은근히 반기는 이유도 이를 입증한다. 이렇게 될 경우 강력한 보수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아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제1당을 유지해 기호 1번을 부여받아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원 수 유지도 문제지만,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져야 하는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도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최근(2월 24~25일 조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중앙선관위 참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예비후보와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자유한국당 유력 후보인 안홍준 전 국회의원과 홍준표 대표가 강력히 추천하는 윤한홍 현 국회의원과의 1:1 가상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공 예비후보는 무려 10~20%p의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대선 때 문재인 경남선대위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보수 텃밭에서 홍준표 후보와 불과 0.5%의 격차를 좁히는데 일익을 담당했던 공민배 예비후보는 이후 계속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 1년 동안 경남에서 공을 들여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한 이후 체육·문화·교수·청년·자영업자 등 각계각층에서 지지선언 동참자 수만 하더라도 벌써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지세가 결집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의원을 끼워 넣으면서 상승세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는 것이 캠프의 분석이다.

따라서 공민배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김 의원 전략공천설이 배제된 채 권민호 전 시장, 공윤권 전 도의원과 경선을 치른다면 한국당 후보 누구가 나와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권민호 예비후보 역시 거제시장 당선 직후부터 시장직 3선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도지사 도전에 공을 들여왔다.

권 후보 측은 "뒤늦게 시장직 사퇴로 지지율이 다소 저조하지만, 그래도 한국당 어느 후보와 붙여도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당에서 전략공천을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이제까지 열심히 뛰는 후보를 제치고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전치적으로나 민주당 논리에도 맞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역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김영선·안홍준 전 국회의원, 하영제 전 농식품부 차관이 출마를 선언하고 열심히 표밭을 갈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당에서도 윤한홍 전략공천설을 흘리고 있다. 여기에다 박완수 의원의 불출마 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차출성이 다시 불거지고 있고, 김태호 전 도지사 차출설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현재 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예비후보 가운데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러한 분위기 속에 예비후보와 여론을 무시하면서까지 전략공천을 밀어부칠 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임준호 기자  8035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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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h 2018-03-20 16:24:35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합당한 후보를 선출하여 선거를 치루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은 보수성향이 강했으나 요즘 젊은세대는 의식이 많이 변했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있고 투표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는 저희에게도 원하는 도지사가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채 중앙당의 무조건적인 후보선출은 없어야할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저는 민주당에게 경남도민으로써 너무 실망할것같습니다   삭제

    • leeinfo 2018-03-19 14:43:15

      정치지향적인 도지사를 번번히 경험한 도민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대선을 꿈꾸는 정치인이 아닌, 경남도정만 챙기고 안정시킬 경남지사를 뽑아야 한다는 정서가 경남도민들에게 베어 나오고 있다.공민배 후보가 답이다.   삭제

      • kys 2018-03-18 20:11:36

        이번 경남도지사는 행정경험 경륜 능력 실력 골고루 갖춘 공민배가 답이다. 김경수는 우선 과욕은 아닌지?양다리걸치지 말고 차분하게 더민주당의 절대 자존심인 민주적 절차, 당헌당규부터 지켜라. 아니, 김해에서 또 국회의원 보궐선거하란 말인가?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도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으며 바보가 아니다. 공민배는 최근, 연일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은 물론, 현재,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민배 또한, 최후의 카드인 3자대결에서도 압승할 수 있는 확장성이 뚜렸하니 무소속으로도 반드시 출마하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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