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행정가vs정치인 1:1 경선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 = 남유진 예비후보 제공)

[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기자] 남유진(자유한국당)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3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선 전 단일화한 후 행정가와 정치인이 1대 1로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다.

남유진 예비후보는 이날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과 한국당의 국회 의석 수가 겨우 5석 차이”라며 “한국당이 다른 야당과 연대할 경우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견제할 힘이 있는 국회의장직 탈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여 투쟁의 중요한 시기에 의원들이 단일화하고 다른 사람은 문 정권의 폭주를 막는데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보다 형편이 나은 여당도 국회의원 출마자제령을 내리고, 경선에서 10%의 페널티를 매기겠다고 공언하는가 하고 있다"면서 "여당보다 더 강한 선명성과 자기희생의 모습을 보여야 할 한국당이 도지사에 출마한 3명의 의원 때문에 명분도, 실리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일화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1명이라도 더, 국회의원의 본업으로 돌아가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만 외로운 싸움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인 경북의 대표들이 본업인 대여 투쟁과 보수를 지키는 선봉에 서 달라”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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