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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 안철수 사생결단‘최후의 닷새’ 국민의당, 통합·安 재신임 당원투표 결과는?
  • 김연학 기자
  • 승인 2017.12.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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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국민의당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통합 찬성파는 전 당원투표에 사활을 걸고 ‘마이웨이’를 이어나가는 반면, 반대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의원총회 등을 통해 고공 여론전으로 총력저지에 나선 모습이다. 27~28일 K보팅, 29~30일 ARS투표, 31일 결과 발표에 이르는 일정이 ‘최후의 닷새’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민의당은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국민의당 안철수(좌)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국민의당 통합 찬·반파가 전당원투표 개시를 하루 앞둔 26일 대화의 창은 닫아둔 채 상호 비방과 세(勢)싸움을 이어가면서 내홍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통합파인 안철수 대표 측은 전당원투표로 당내 통합 논쟁에 종지부를 찍자며 당위성을 거듭 호소하는 가운데, 합당 완료 시점을 내년 2월로 제시하면서 차근차근 수순을 밟고 있다.

하지만 반대파는 투표 절차가 적법하지 않다는 문제제기를 이어나가면서 보이콧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어서, 결과가 나와도 갈등이 끊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안 대표는 투표 부결시 당대표직 불신임으로 이어질 경우와 관련해서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를 포함해 다 함께 승복해야 한다.”면서 “더 큰 후폭풍도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

사실상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 시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아울러 통합에 대한 찬반 결과를 통해 당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도 묻겠다는 복안이다.

안 대표는 “통합에 대한 당원 여러분의 찬성 의사가 확인되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통합 절차를 밟아가겠다.”면서 “새로운 당의 성공과 새로운 인물 수혈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만약 당원의 뜻이 통합 반대일 경우 천근의 무게로 받아들여 당 대표를 사퇴하고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그동안 전국 순회 당원간담회를 진행한 결과를 전하면서 “제가 만난 당원과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하고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아가라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호남계 중진 의원들을 비롯한 통합 반대파를 의식한 듯 “호남도 예외가 아니었다. 일부 중진은 근거를 알 수 없는 호남 여론을 앞세워 통합반대를 요구했다.”며 “이제는 당내 혼란을 조속히 정리하고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김대중 정신 호도하는 구태 정치 끝내야 한다”

특히 “국민의당은 호남 정치와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실제로 호남은 늘 기득권을 타파하고 개혁의 선두에 서왔다.”면서 “국민의당이 앞장서 호남 민주주의 전통을 왜곡하고 김대중 정신을 호도하는 구태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남에 지역적 텃밭을 두고 있는 국민의당으로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란과 관련, 호남 민심의 이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바른정당과의 합당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만약 내년 1월부터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한 달 조금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표 이후 진행될 합당 절차와 관련한 실무검토에 이미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안 대표 측은 당규상 ‘3분의 1’로 규정된 의결정족수가 이번 투표에 적용되지 않아 무효라는 반대파의 주장에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안 대표 측은 “헌당규 유권해석 권한이 있는 기관인 당무위에서 이 부분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대파 당원 일부가 SNS를 통해 ‘각목을 준비하자’며 무력행사를 암시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말이 나온 자체가 부끄럽다.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 바른정당 통합 찬성파, 안철수에 힘 실어

안 대표의 결단에 바른정당 통합 찬성파도 힘을 보탰다.

바른정당 통합 찬성파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평당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통합 찬성파는 원외 지역위원장과 평당원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면서 여론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역 의원이 다수인 반대파의 여론전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바른정당의 측면 지원도 양당 통합 작업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오신환 바른정당 신임 원내대표는 양당 통합 시점을 2월 이후로 잡고 ‘신설 합당’ 방식의 구체적인 구상을 꺼내 들었다.

오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은 외부에 새 정당을 만들어 놓고 국민의당과 함께 그 정당에 통합되는 신설 합당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 통합에는 외부 개혁세력들도 함께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의 전 당원투표 이후 전당대회 등을 고려하면 통합 시점은 물리적으로 2월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간 정운천 최고위원과 함께 당을 대표해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를 해왔다.

◇ 통합 반대파 반격…사실상 분당 상황 치달아

통합 반대파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사실상 분당 상황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통합 반대파의 맏형 천정배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초심을 잃고 이제는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고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총력저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전당원투표를 통해 합당을 끌어내겠다는 것은 정당법이나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심지어 의원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기습적으로 합당 방법을 발표했는데 이것은 유신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천 전 대표는 “합당의 법적인 절차는 전국대표당원대회”라며 “이렇게 정면으로 하면 될 것을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자기 생각을 관철하기 위한 도구로 편법으로 전당원투표제를 끌어내는 것으로 아무 효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용도 내용이지만 독재적인 발상과 절차에 대해서도 항의해서, 안철수 대표를 불신임 결의했다.”며 “이미 정치적으로 정당치 않고 명분과 도덕성을 잃었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전당원투표는 ‘안철수 사당’의 요식행위로, 이를 백번 해봤자 합당 결의와는 무관하다.”면서 “저희는 그것에 승복할 수가 없다.”고 못 박았다.

천 전 대표는 통합에 반대하는 소속 의원 20여명이 탈당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 “굳이 그런 것을 가정한다면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안 대표를 압박했다.

다만 천 전 대표는 “작년 총선에서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은 저희 국회의원 임기가 2년 반 정도 남았다.”면서 “저희가 왜 국민의당을 나가나?”라고 반문했다.

박지원 전 대표도 천 전 대표와 입장을 같이 하면서 반대파에 힘을 실었다.

박 전 대표는 “만약 당원 여러분께 재신임투표 전화가 오면 반드시 끊어 달라.”면서 보이콧 동참을 당부했다.

그는 “손 고문이 중도개혁통합을 얘기하면서도 ‘보수대연합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 분 입장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하며 안 대표에게 힘을 실을 가능성을 경계했다.

분열을 부르고 있는 국민의당의 통합 움직임,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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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 2018-01-15 18:45:28

    이제야 눈떠가네
    정치 초입때 그정도로 독했으면
    발써 권좌에 앉았을것이다
    주끼아니면 살기에 양보는 개뿔
    양보 했더니 양보하던가
    이름 빌려줬더니 뒤통수 때리지 않던가
    나 서울 시장인데 니가 뭔데
    하잖아
    정치판에 평생 동지 없고
    평생 원수 없다
    지가 필요하면 뭉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는게 일상 생활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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