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기자]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내달 2일 신매동 소재 누리공원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까지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제1회 ‘고산3동 고인돌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고산3동 고인돌축제’는 2017년 수성구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마을축제)에 선정된 축제로 고산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역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구성했다.

이번 축제는 고산3동 지역이 지리적으로 사월동 지석묘를 비롯해 고산서당, 노변동 사직단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으나 지역주민이 접할 기회가 적었다.

또한 도시화 현상으로 고립된 고산지역에 주민들의 관계망 확대 필요성에 착안해 우리 지역의 고인돌 유적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도시형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마상퍼레이드, 고산농악 등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 연령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인돌 골든벨, 선사시대 체험 부스 등 우리지역 문화재 알리기 행사가 다수 마련돼 더욱 그 의미를 더 할 예정이다.

한편 고산3동주민자치위원회, 희망나눔위원회와 고산3동 11개 협력단체와 주민의 후원 및 재능기부 참여를 주축으로 먹거리장터, 지역농산물 홍보부스 등이 운영된다.

또 지역업체들이 다수 후원해 축제에 참여한 주민에게 풍성한 먹거리 및 상품을 제공하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를 준비했다.

김봉배 고산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한 뜻 깊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기획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성구 대표 전통 있는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