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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형 교회서 ‘마구잡이식’ 입당 권유 논란
  • 김병철 기자
  • 승인 2017.08.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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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9일 자유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 (사진 = 자유한국당 대구광역시당 제공)

[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기자] 자유한국당(당대표 홍준표)이 8일 대구 동구 소재 한 대형 교회 예배 시간에 일부 장로가 수백명의 교인들에게 입당원서를 돌리는 등 마구잡이식 입당 권유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하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6일 A장로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B교회 주일 청년 예배에 참석해 300여명의 교인에게 자유한국당 입당을 권유했다.

A장로는 예배 광고 시간을 이용해 지인과 함께 자유당 입당원서를 돌리는 동시에 당비를 당비를 3개월 이상 내면 내년 1월 대구시장 선거 관련 당원 전화 여론조사 대상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장로는 입당 권유 과정에서 대구 지역 특정 정치인 실명까지 거론한 것으로도 확인돼 ‘공직선거법’ 과 ‘정당법’ 등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마구잡이식 입당 홍보와 권유는 최근 자유당 소속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들의 당내 경선을 대비한 무분별한 ‘신규 당원 모집 경쟁’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전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선관위와 수사기관 등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력한 처분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자유당 대구시당은 “개인의 입당 권유”라며 “이번 상황은 당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수백명의 교인이 모인 가운데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입당을 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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