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부터 6월말까지 광주지역 4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과 방류수에서 농약 잔류 여부를 집중 조사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온이 올라가고 비가 잦아지는 시기가 됨에 따라 골프장에서 농약살포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자치구와 합동으로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여부 및 디클로플루나이드 등 고독성농약 3종과, 잔디 사용금지농약 7종, 잔디 사용허가품목 농약 중 환경영향지수가 높은 농약 20종 등 총 30종의 농약의 잔류량을 조사한다.

검사 결과 고독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만원 이하, 잔디 품목 미등록 농약이 검출될 경우 농약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석진 폐기물분석과장은 “지난해 검사 결과에서는 고독성 및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일부 골프장 토양과 연못에서 저독성 농약이 미량 수준 검출됐다”며 “사용이 허가된 농약이라도 골프장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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