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19일까지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주거 지원 대상자 8세대를 모집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광주도시공사가 공급하는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되며, 광주시가 2018년 12월까지 임대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해 준다. 특히 임대보증금은 지원 종료 후 환수하지 않고 본인에게 전액 지급해 이후 주거자립을 위한 정착금으로 쓰일 수 있게 한다.

단, 지원조건으로 광주시가 지원하는 임대보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본인도 매칭해 매월 19만원씩 저축해야 한다. 적립금은 지원 기간 종료(2018.12.31.) 후 본인에게 전액 환급해 자립자금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저소득 한부모가족으로 ▲1순위는 중위소득 60% 이하의 청소년 한부모가구이며 ▲2순위는 만 18세(취학시 만 2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중위소득 52% 이하의 한부모가구다. 유사 복지서비스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희망키움통장’이나 광주시 ‘청소년한부모 더불어 행복통장’ 지원 대상자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자는 가구 환경과 자활 의지 등을 심사해 선정하며, 오는 6월부터 주택 입주와 지원이 시작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신청서와 한부모가족 증명서 등을 준비해 수행기관인 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062-419-1965)로 문의하면 된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주거문제는 한부모가족에게 심각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한부모와 자녀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동력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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