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교는 2008년~2013년에 걸쳐 66.15m 길이의 교량이 우선 복원된 상태로,지난해 4월부터 문루 복원공사에 착공하여 올 12월까지 교량 양끝을 받치고 있는 남․북측 교대위에 문루 2개동을 준공 예정이다.

현재 60%의 공정률로 지붕 목공사를 완료해 가설 덧집 사이로 웅장한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는 문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17.7m×9.6m) 최고 높이 15.67m의 중층 건물로 주심포 양식에 팔작지붕 형태를 띤 한식목구조이다.

문루 복원을 끝으로 제 모습을 갖추게 될 월정교는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중 가장 먼저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사업이다.

교촌마을,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월정교는 경주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고대 신라인들의 뛰어난 건축기술과 아름다움에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룡사 주차장은 전체면적이 약 34,000㎡에 달하는 대형주차장으로 사업비 24억원을 투자하여 지난해 9월부터 조성 중에 있으며, 550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어 황룡사지와 동궁과 월지의 통합주차장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공정률은 40%이고, 오는 6월말 준공을 하게 되면 주변 관광지의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현장시찰에 나선 최 시장은 관계자들과 일일이 격려의 악수를 하며 사업추진에 어려움 등을 청취하는 한편, 사업 현장을 꼼꼼히 살피며 안전사고 예방과 정밀시공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신라 천년수도이며 민족문화의 본향인 경주의 정체성 회복과 함께 찬란했던 신라문화를 복원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신라왕경사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달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lte88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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