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경북경산경찰서가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A씨로부터 압수한 총기. (사진 = 김병철 기자)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 진술 당시 지난 2003년 칠곡 소재 한 가정집 창고에서 권총과 실탄을 발견해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병원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직장 상사인 B씨 지시로 B씨의 지인 C씨 집에 물건을 찾으러 갔다가 45구경 권총과 탄환이 5∼7발씩 든 탄창 3개가 담긴 검은색 천 가방을 창고 선반 위에서 발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던 중 경찰은 C씨가 이미 사망해 집이 빈 상태 인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소환해 A씨를 C씨의 집에 보낸 적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며, 경북 칠곡군에 수사팀을 보내 C씨의 집 등을 찾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C씨의 집 등을 정확히 어디인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 못한다”며 “그러나 현재 제일 집중해서 들여다보는 부분이 총기 출처인 만큼 새로운 단서 등을 파악해 수사를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구속된 피의자 A씨가 지역의 현직 자율방범대장인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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