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형 일자리 정책 토론회가 ‘적정임금’을 주제로 25일 오후 1시30분 광주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 더 나은 일자리위원회 실무위원회’(이하 ‘실무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노·사 및 학계, 연구자, 지역사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실무위원회가 그동안 논의해 온 광주형 일자리 핵심 의제 중 ‘적정임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이번 토론회는 박해광 실무위원회 위원장(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을 좌장으로 박명준 박사(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의 ‘광주형 일자리의 적정임금 개념과 전략’ 주제 발표에 이어, 이기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 지도위원을 비롯한 노·사·학계 관계자 4명의 지정토론과 참여자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현재 빛그린산단에 3030억원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일명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연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난 2016년 7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차기 정부를 이끌어갈 대선 주요 후보들이 앞 다투듯 대선 정책공약에 광주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 발전을 공히 약속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추세 속에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특히 광주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의 핵심 정책 중 ‘적정임금’에 대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박해광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지역사회의 동의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정책이다”며 “이번 정책 토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3차례의 주제별 정책 토론회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 정책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더욱 발전하는 자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8월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을 위한 합의체인 ‘광주광역시 더 나은 일자리위원회’ 지원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 후 4월 현재까지 11차의 정기회의 등 수차에 걸친 논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올해는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 정책인 적정임금 및 노동시간, 원하청관계 개선, 노사책임경영 순으로 사회적 제안과 대화를 진행하면서 정책 과제를 세부적으로 정립하고, 향후 이를 근간으로 광주형 일자리 실현을 위한 사회협약(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광주형 일자리 컨퍼런스 ‘삶을 응원하는 일자리’에 이은 것으로, 광주형 일자리의 주요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책 실현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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