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기자］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29일 열린 2017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에서 이슬기(24,영암군민속씨름단소속) 선수가 같은 소속 장창조(29세) 선수를 누르고 장사에 등극했다.

이날 설날을 맞아 2500여명의 씨름 펜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백두급경기에서 이슬기 선수는 같은 소속 정창조 선수를 맞아 3:1로 이겨 3년 2개월만에 장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슬기 선수는 첫판을 안다리로 이겼으나 두 번째 판을 덕걸이로 내주는 아품을 겪고 셋째 판을 잡채기와 되치기로 이겨 장사타이틀에 목마른 갈증을 풀었다.

정창조 선수는 1년 2개월의 공백을 깨고 장사타이틀에 도전 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준결승에서는 김재환 선수(24,용인백옥쌀)와 정창조 선수가 맞붙어 정창조 선수가 밀어치기와 밧다리로 김재환 선수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슬기 선수는 의성군청 소속 손명호(34세)를 오른발 안다리와 잡채기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3.4위전에서는 손명호 선수가 김재환 선수를 들배지기와 되치기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