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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이번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에 임명된 김문수 위원이 10일, "지난 23년간 탈당해본 적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오늘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 비상대책위원-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우리당은 지금 난파 직전"이라며 "앞으로 여정이 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왜 내게 탈당하지 않느냐고 묻는데 그 이유는 바로 정치인의 생명은 자기의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이 당이 어려워졌다면 내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임지지 않고 어디 피할 수 있다거나 또는 다른 길을 모색할 방법은 없다고 본다"면서 "책임은 말이 아니고 실천,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어려워진 당을 어떻게 떠날 수 있나"고 반문했다.
또한 "그간 세월호 선장이 먼저 그 배를 탈출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정치권에서 세월호 선장보다도 훨씬 냉혹한 정신과 행동을 보이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나, 그런 것 때문에 우리 정치가 불신당하는 것"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우리 새누리당은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의 주역, 그 과정에서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선진화 또는 자유통일을 할 주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