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사직동에 마을의 역사와 유적지 등이 담긴 대형 LED 마을지도 벽화가 조성됐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사직동 중앙대교 인근에서 ‘사직 마을지도 벽화 제막식’ 행사가 열렸다.

▲ 광주 남구 ‘대형 LED 마을지도 벽화’.

이번에 완성된 사직 마을지도 벽화는 가로 20m, 높이 5m 크기로 제작됐다.

이곳 마을 주민들은 사직동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외지인들에게 마을 안내 및 관광 지도로서의 기능 제공, 마을지도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 여름부터 마을지도 벽화 준비에 힘써왔다.

마을지도 벽화에는 사직 마을의 역사 소개와 광주공원을 비롯해 사직공원, 김덕령‧이순신‧윤선도 등 시비석, 사직단, 광주향교, 최부자집, 성거사지 5층 석탑 등 사직동 관내에 있는 문화재 등이 담겨 있다.

또 야간에도 주요 시설에 대한 위치 파악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지도상에 나오는 주요 도로와 골목길을 중심으로 은은한 색상의 LED 불빛이 발광하도록 설계돼 사직동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직동 주민들은 “중앙대교 인근에 입체식 벽화가 생겨 거리도 한층 밝아지고, 우리 동네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마음이 뿌듯하다”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금숙 사직동장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위해 마을지도 벽화 조성에 뜻을 모아주고 애를 써주신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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