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장기영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재가보훈대상자 25여명의 신청을 받아 부산대 영재교육원 초․중등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보훈가족 어르신들의 ‘팝 아트 초상화’를 2016년 12월 5일부터 16일까지 유엔평화 기념관 ‘유엔평화센터’에 전시하고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부산대 영재교육원 초․중등 학생 30명이 참여하여 보훈가족에게 편지와 함께 팝 아트 초상화를 제작했으며, 지난 16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제외한 보훈가족들은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하여 전시된 본인들의 초상화를 관람하고 그림을 전달받았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가야여자중학교 2학년 김예은 학생은 편지를 통해 “이런 기회를 통해 그림도 그리고, 편지도 쓸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우리나를 위해 일하신 분들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게 정말 영광스럽고, 비록 모자란 실력이지만 시간과 공을 들여 열심히 그렸다. 영재원 다니면서 가장 집중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지 몰라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이 그렸던 김선응 할머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이번 재능기부에 참여한 학생들이 평소보다 더욱 집중해서 열심히 그렸다며 자신도 공부 열심히 해서 이 나라를 뒷받침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들으면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림에 잘 전달되어 어르신들도 정말 기뻐했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자긍심 고취, 공헌과 희생에 대한 감사, 예우 분위기 확산도모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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