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기자] 밀양구치소(소장 정 훈)는 수형자 대상 체험형 문화예술프로그램「알로하! 우쿨렐레」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부처 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 뮤직앤죠이 앙상블이 지난 4월부터 밀양구치소 수형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2016.12.08.(목) 프로그램 수료와 더불어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프로그램 참여 수형자 7명과 뮤직앤죠이 앙상블의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준비하여 더욱 뜻깊은 발표회가 되었다. 이 공연에는 밀양구치소 수형자 250여명이 함께 하였는데, 같은 수형자들이 그간 배운 우쿨렐레, 난타, 밤벨,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것을 지켜보며 뜻깊은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뮤직앤죠이 앙상블 소속 음악가들과 합동 연주는 수형자들에게 뜻깊은 감명과 추억을 안겨주었고, 이를 지켜보는 관람 수형자들로 하여금 음악이 주는 진정한 위로를 경험할 수 있었다.

뮤직앤죠이 앙상블 박소연 대표는 2012년부터 밀양구치소 체험형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왔으며, 특히 박소연 대표는 그간의 교정시설 교정교화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10월부터 밀양구치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되어 집중인성교육 특별활동, 교정심리치료센터 특별활동 등 활발한 교정교화 활동 중에 있다.

정훈 소장은 이번 예술프로그램과 같은 맞춤형 교정교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운영하여 실질적인 수형자 내면의 변화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통해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토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