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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국제복싱연맹 AIBA(회장 우칭궈)가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에 대한 일체의 징계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대한체육회를 통해 지난 10월 5일 통보해 옴으로 인해 복싱을 사랑해온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문제는 대한아마복싱연맹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집행부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멀어졌던 복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함에 있어 먼저 복싱연맹의 실질적인 업무를 관장하는 ‘전무’의 선임에 대해 벌써부터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아마복싱이 ‘글로벌’ 시대에 국민 스포츠로 거듭나고 생활속의 복싱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 있다면, 복싱에 대한 집행부의 폭넓은 지식과 전문성, 언어 구사 능력인데, “국제복싱연맹(AIBA)과의 활발한 정보 교류와 선진화된 세계 복싱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국제 공용어인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 할 수 있으며, 상식과 원칙에 입각하고 전문성을 갖춘 젊고 참신한 인물이 선임되어야한다” 고 복싱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한 복싱관계자들과 복싱팬들도 새 ‘전무’ 선임과 관련, “실추된 대한복싱연맹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두루 갖춘 ‘통합형’ 인물이 되어야한다” 고 강조하고 “복싱연맹이 과거에 화려한 명성을 되찾고 국민과 팬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개인의 명예보다도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물의 선정이 필요하고 복싱연맹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엄격한 ‘상벌제도’의 강화가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임 안상수 회장은 “국제복싱연맹(AIBA)의 총회가 끝나는 대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 ‘전무’ 선임건과 관련,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복싱연맹의 성격상 중립성을 띤 인물로 전문성과 업무파악 능력이 뛰어나고 국제 감각에 걸 맞는 인물의 선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안 회장은 “아마복싱이 흥행되고 ‘웰빙스포츠’ 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유소년 유망주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아마복싱의 발전을 위해서는 복싱 유망주들의 사회복귀 과정에서의 고용창출 효과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안 회장은 “대한복싱연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고 말하며, 국민들과 복싱관계자들 및 복싱팬들이 도와준 덕분에 조금의 잡음도 없이 이번 전국체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아마복싱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난날에 쌓여던 모든 갈등과 앙금을 털어버리고 회장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뭉치고 화합해 화려했던 대한복싱의 그 시절 명성을 되찾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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