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지난 12일 오후 3시에 부산역 광장에서 다가오는 유엔의 날을 맞아 고령 보훈가족을 위해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보훈가족 가을낭만 야외콘서트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예로운 보훈 3.0자체 추진계획에 따라 민‧관 협업을 활성화하고 2016년 고령의 저소득 보훈대상자를 위한 복지서비스 실현으로 국가유공자의 위상제고 및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높은 문화적 욕구에도 불구하고 거동불편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양질의 문화체험 기회를 가지기 힘든 고령의 보훈가족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부산문화재단에서 후원하여 재가보훈대상자 250여명을 초청하여 부산역광장에서 ▲ 부산 예술단의 모듬북 ‘버나놀이’ 전통공연, ▲ 민요 프로젝트그룹 ‘흥’의 젊은 여성 소리꾼들의 민요한마당, ▲ 대중가수 최서희씨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하(남, 84세) 모 어르신은 “젊은 아가씨들이 민요를 신나게 잘 불러주는데 흥이 나서 덩실 덩실 춤추고 싶었다”며, “고맙소. 집에서는 TV가 내 유일한 친구인데, 여기 나오니 친구들도 많고 공연도 보고 정말 즐겁고 마음이 좋다”며 부산문화재단과 부산지방보훈청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굉장히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보훈가족의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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