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지난 7일 오전 영양군 일월초(교장 공한예) 학생들은 이른 아침 일월산 대티골로 향했다. 수비초 학생들과 함께 ‘내 고장 문화 탐방의 날’을 맞아 일월산 등반이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농산어촌 공동교육과정은 소규모 학교 두 학교 이상이 서로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계획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소규모 학교만이 지니는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일월초와 수비초는 올해로 4년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한 번씩 ‘함께하는 수업의 날’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의 명소인 일월산 대티골을 등반하며 건강한 체력과 애향심을 기르기 위해 계획되었다. 학생들은 대티골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지친 기색 없이 등반을 완주했다.

등반 후에는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도시락을 먹은 후, 일월산 자생화 공원에 모여 다채로운 놀이들로 어울림 한마당을 마련했다.

2학년 조민주 학생은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가을 풍경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또 끝까지 모두 함께 갔다 와서 뿌듯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는 25일에도 ‘함께하는 수업의 날’을 기획, 운영해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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