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주최로 오는 8~9일 이틀간 양산 워터파크 일원에서 ‘2016 양산체험수학축전’이 열린다.

매년 양산체험수학축전은 타 시·도 체험수학축전과 달리 큰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진주, 창원, 김해, 통영, 고성 등의 학부모 가족 76가족 300여명이 19개의 체험수학 부스를 4회로 나눠 직접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체험수학 부스 운영은 전문적인 교사 중심으로 운영돼 수학은 아무나 접근 할 수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축전에서는 ‘수학’이라는 이름으로 300여명의 학부모 가족이 대거 참여해 수학체험부스를 운영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으로 추진한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체험·탐구 활동으로 수학을 즐겁고 유익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경남수학문화관’ 건립을 위해 노력한 소중한 결실의 일환이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집단지성의 힘으로 수학적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적 평가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특히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체험수학 탐구대회’는 올해로 3년째 접어들면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이다.

집단 지성으로 해결하는 ‘양산체험수학 탐구대회’는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해 1시간 동안 게임을 즐긴 후 수학적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겨루는 과정으로 대회가 진행이 된다.

초등 부문의 경우 예선 52개 팀 가운데 20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수학탐구에 대한 열정을 유감없이 펼칠 전망이다.

또 예선에 참가 못했거나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학생도 대회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4회째를 맞이하는 ‘양산체험수학축전’은 한국 최초 초등학생기반 체험수학축전, 집단지성의 힘을 겨루는 수학탐구대회를 제도권 대회로 최초로 공식화 했고 한국 최초 기초지자체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 최초 학부모가 직접 19개의 수학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산워터파크 무대 야외공연장에서는 수학으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학 마술’이 펼쳐지고 행사장 밖에서는 양산 전통문화와 함께 하는 ‘양산매쓰투어’가 진행돼 양산 문화 속에 숨어있는 수학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남해 삼동초등학교 학생 30여명과 함께 원형으로 만든 현수선도로(울퉁불퉁한 도로)에 사각바퀴로 된 자전거를 타면서 새로운 수학을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부스운영은 학부모(76가족)가 19개, 전국 학교팀 17개, 경남 초·중·고등 부스 48개, 부산교대 수학연수소 16개 등 총 100개 부스로 운영된다.

8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양산시 워터파크 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수학에 대한 새로운 교육을 경험할 도민, 학부모, 학생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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