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올해 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알파고가 승리하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 (AI)은 2016 다보스포럼에서 제시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은 바둑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휴먼로봇, 의료기기, 퀴즈분야(왓슨), 체스(딥블루), 음성인식(S보이스)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활용 범위가 워낙 넓어 제조업 등 거의 전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의 대가인 벤 고르첼 박사는 광반도체 전문기업인 와이엠케이포토닉스와 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AI)과 포토닉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광반도체 전문기업인 와이엠케이포토닉스와 벤 고르첼 박사가 이끄는 일반인공지능협회(AGI Society)가 지난 26일 오후 3시 벨레상스서울호텔에서 MOU를 체결했다.

향후 와이엠케이포토닉스는 일반인공지능협회(AGI Society)와 협력해 일반 인공지능(AGI)에 필요한 광반도체칩을 개발하고 일반인공지능협회(AGI)는 광반도체 개발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광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는데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벤 고르첼 박사는 오픈코그 재단 (OpenCog Foundation)을 설립해 인공지능 기술을 오픈소스로 하고, 이를 모든 사람에 무료로 제공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공유하도록 해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을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쓰이도록 해야 한다는 홍익인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약한 AI와 강한 AI로 구분되는데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구글의 바둑기사 알파고나 IBM의 판사업무보조원 왓슨 로스, 그리고 의료진단 업무를 수행하는 왓슨 헬쓰는 약한 AI에 해당해 한 가지 분야에만 특화된 특화인공지능을 이룬다.

반면, 다양한 여러 분야에 지식을 습득하고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해 문제를 자율적으로 풀어가는 강한 AI는 일반인공지능으로도 불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한 예이다.

인공지능은 지식데이터 기반을 이용한다.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을 실행하고 판단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전문가 시스템, 기계 번역과 학습, 패턴인식 등에 응용되고 있고 이제 한계에 도달한 제조업 등에도 인공지능이 도입됨으로써 다양한 기술융합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으로 나타나는 초고속, 초지능 정보사회로 이행하는 시기에는 환경변화에 유연한 적응성을 갖고 있는 고도의 지적인 능력을 구현하는 인간에 근접한 초지능시스템이 산업사회 전반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다.

이렇게 휴머노이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지능정보처리 기술은 퍼지시스템, 신경망 (Neural Network), 그리고 전문가시스템 등으로 나타나는데 눈부신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 현재는 다양한 상황에 적응성이 있는 제어, 인식, 사고추론, 언어번역, 기계학습, 지능로봇의 유연한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도록 해 자율자동차, 인공지능 로봇 등 자동화된 무인 환경의 산업 전반에 응용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부터 선진 각국에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하드웨어화 하는 기술 개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인공지능 시장은 크게 전문가시스템, 지능형로봇, 디지털보조, 엠베디드시스템, 뉴로컴퓨터로 구성되며, 높은 성장속도를 구현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 기술은 자동차, 철강, 기계 등 제조업에서 공장 자동화를 급속도로 진전시키고 딥러닝, 헬스케어, 의료 등 일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 시장의 발전은 대량의 정보를 초고속으로 정보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광반도체 기술발전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양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로 받아들여진다.

빛은 양자화 할 수 있어 인공지능에 의해 구동되는 전자광학 기기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해킹방지와 핀테크에 중요한 보안 산업에도 중요한데 결국 빛을 손실 없이 전송하는 능력과 투과성을 결정하는 빛의 파장에서 처리능력의 결정은 광도파로 매질의 원천기술에 달려있다.

현존하는 광도파로 매질 중 가장 주목받는 재료는 실리콘나이트라이드 (Si3N4)라 할 수 있다.

이에 기반을 둔 트라이플렉스 포토닉스는 실리콘을 광도파로로 삼는 인텔 등의 실리콘 포토닉스 보다 빛의 손실률이 17배 이상 작아 거의 손실 없이 빛의 전송을 가능하게 해 복잡한 광도파로 회로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광 전달 능력에서 실리콘포토닉스를 획기적으로 능가하는 트라이플렉스 포토닉스에 독보적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된 한국의 와이엠케이 포토닉스 (YMK Photonics)는 현재 PIC 칩과 OBFN (Optical Beam Forming Network) 안테나 모듈의 대량생산 공정을 구축해 다양한 광반도체 소자 기반 제품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PIC 시스템 광반도체는 전기신호가 아닌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게 하는 핵심 칩으로 기존 전자 방식보다 전송속도가 라인당 수백 Mbps를 수십 Gbps 속도로 향상시켜 기존 전자반도체보다 광반도체가 100배 많은 데이터를 1,000배 빠르게 전송할 수 있게 한다.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나 무인자동차의 핵심이 될 라이다 (Lidar) 기술의 경우 복잡한 PIC 회로를 통한 정보처리가 필요하여 빛의 손실 없이 전달이 중요시 되는 분야인데 트라이플렉스 기술이 적용된 PIC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덧붙여, 독보적인 트라이플렉스 PIC기술을 적용해 한 개의 광신호를 512개의 파장영역으로 분리한 분광계 칩을 활용하는 등 산업의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스마트 헬스 케어 시장의 선도재로 기존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 광학영상촬영기기)를 소형화시켜 피부 관리 휴대용 OCT, 한의사를 위한 진단보조기기용 OCT, 심장 혈관 단층 촬영용 OCT, 안구 단층 촬영용 OCT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용 HUD (Head Up Display) 및 레이저 빔 프로젝터 및 3D-홀로그램 장치에서부터 라이더, 위상배열레이더, 상업 및 군사용 드론에 사용되는 고성능 광학 자이로 센서, 그리고 소형 휴대용 의료진단 기기 등 개발 범위가 광범하고 다양해 미래의 성장 동력 사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벤 고르첼 박사는 강한 AI 즉, 인공일반지능 분야의 선구자인데 그는 오래전부터 인공일반지능의 개념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오고 현재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일반지능) 협회를 이끌고 있다.

로봇공학 기업 ‘핸슨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컨설팅 기업 ‘노바엔테 LLC’의 선임과학자, 구글이 만든 싱큘래리티 대학의 교수이며 OpenGog 재단 이사장 겸 창업자로서 인공지능을 오픈소스로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배포해 인공지능을 발전시키자는 운동을 해왔다.

이세돌과 세기의 대결을 가진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 회장인 셰인레그의 스승이기도 하다.

벤 고르첼은 다양한 인공지능 AI엔진 플랫폼을 개발해왔는데 그의 플랫폼은 사회정치적 의사결정을 지원해주는 AI로봇 로바마 (ROBotic Analysis of Multiple Agents, Robot+ Obama), 국회 및 정치 대체 AI, 에너지 신산업 및 스마트 그리드 AI엔진, 국방Ai엔진 등을 포함한다.

또한, 진사이언트(Genescient)의 딥 러닝 인공지능으로 초파리의 수명을 4배로 연장시키는 연구 활동도 해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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