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중앙정부에서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 등을 가치로 하는 정부3.0 정책을 본격화함에 따라 남구만의 특색과 실정을 반영한 정책개발을 위해 ‘남구 국민디자인단’을 구성‧운영한다.

남구는 27일 “정책 수요자가 공공 서비스를 발굴‧디자인하고, 구체적인 실현방안 마련 및 그 성과를 피드백하는 일련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남구 국민디자인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남구 국민디자인단’은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의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도입해 주민들의 숨어 있는 욕구를 발견하고, 그에 맞게 공공서비스를 개발‧개선시켜 나가는 정책 추진 업무를 맡게 된다.

이를 위해 남구는 최근 디자인 전문가 2명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공무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남구 국민디자인단’를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은 향후 7차례에 걸쳐 정부3.0 정책의 핵심가치인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 등을 통해 공공의 행정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일례로 올해 상반기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상인들이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재료 및 청과물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던 푸드쉐어링 ‘행복+나눔 냉장고’ 사업과 같은 핫이슈 정책을 생산‧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 국민디자인단’은 단순한 주민 참여를 넘어서 주민들이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성과까지 평가하는 등 행정의 전분야에 참여해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정부3.0 정책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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