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조선 및 해양에 관한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 박람회인 ‘2016 국제조선해양 산업전(MRINE TECH KOREA 2016)’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경남도와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김해시, 거제시, 하동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주관하는 이번 산업전은 조선 및 해양기자재 업체 해외판로, 기술개발 등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2006년부터 격년제로 올해 6번째 열리는 이번 산업전은 세계적인 조선해양산업의 불황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중소조선·해양기자재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전시 참가기업에 부스 참가비를 무료화 했으며, 전시규모를 축소하는 대신에 맞춤형 수출상담회와 LNG· 친환경 선박에 특화한 컨퍼런스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

먼저 ◈‘전시회’는 국내외 기업 12개국 137개사 319부스를 설치해 LNG관, 대기업 공동관, 조선기자재관, 해양플랜트관 등을 설치했으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에서도 공동관으로 참여한다.

‘수출상담회’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여 3개월간 기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바이어를 초청하여 오일메이저사인 Shell 등 해외기업 104개사와 국내업체 100여 개 업체가 실질적인 매칭상담이 되도록 했다.

특히 창원에 위치한 STX조선해양은 기업회생절차 진행 등 회사여건이 매우 어려운 시기이지만 행사 참가업체 및 80여 명의 선사와 해외바이어들에게 자사를 홍보하여 해외 수주 및 경제 위기 극복발판 마련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세계1위 조선해운 리서치기관이며, 선박중개업 등의 사업을 하는 Clarksons Platou사를 초청 ‘1:1 수출상담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조선해양산업의 사업 전환·다각화 차원에서 LNG·친환경 선박 컨퍼런스에 특화했고, 조선해양기자재, 중소조선산업, 세계유가동향 분석 등 분야별로 진행한다. 특히 쉐브론, 엑션모빌 등 세계적인 오일메이저사 관계자도 컨퍼런스에 참여해 세계조선해양 산업 향후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9월 27일과 28일에는 공식일정 종료 후 전시장 내 비즈니스 홀에서 ‘비즈니스 네트위킹 파티’를 개최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참여업체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산업전 개최를 통해 지역 내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의 해외판로 모색과 조선해양 위기극복 발판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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