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이 지난해 전국 7위에서 3위로 도약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9월 5일 부터 12일까지 8일간 서울공업고등학교 외 7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49개 직종 1,91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남선수단은 지난 4월 개최한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1,2,3위로 입상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18개교에서 34개 직종에 108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경남 선수단은 한일여고 정소연 학생이 대회 차상위 우수자에게 주는 국무총리표창(정보기술직종), 삼천포공고는 3개 직종 (용접직종 박준혁 학생, 지도교사 윤인술, 내동기술직종 엄희재 학생, 지도교사 배근식, CNC밀링직종 배진수 학생, 지도교사 곽석일)이 금메달을 땄다.

또, 진주기계공고가 프로토타입모델링직종(천혜준 학생, 지도교사 고봉석), 한일여고가 정보기술직종(정소연 학생, 지도교사 문철우), 공군항공과학고 공업전자기기직종 (강 산 학생, 지도교사 황석순) 등을 포함해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는 금 6, 은 3, 동 11개, 우수 7개로 전년도 7위에서 3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기관 단체 수상에서 삼천포공고(교장 김성원)가 은탑을 창원기계공고(교장 임종대)가 동탑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특전 중 눈에 뛰는 것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경기직종 및 참가연령 해당자는 상위득점자(팀) 2명(팀)은 선발경기를 거쳐 2017년 제44회 아랍에미레이트(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또,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을 면제 받게 되며, 1,2,3위에게는 고용부장관 및 대회장 표창과 더블어 1,200만원, 800만원, 400만원의 상금과 메달이 함께 수상됐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선수들은 어린 나이지만 꿈과 희망을 갖고 영마이스터가 되기 위해 학교나 우수 기능인을 찾아 늦은 밤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기능 연마에 몰두해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교육청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세계기능대회 참가자 및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기능인을 멘토로 배치해 개인지도에 나섰고 훈련 예산을 지원했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유창영 과장은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3위 입상으로 경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위상을 한 단계 상승시켰으며 다른 학생들에게도 꿈과 희망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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