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수완지구와 운남지구, 환승 거점지역인 광천터미널과 경신여고, 전남대, 교육대, 조선대, 광주대 등 주요 대학 등을 빠르게 연결하는 급행버스가 9월말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급행버스는 주요 생활권간을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생활권별 운행시간은 수완지구~광천터미널까지 25분, 광천터미널~조선대까지 27분, 조선대~송암공단까지는 30분이 소요되는 등 총 82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기존 시내버스와 비교할 때 30분 이상 단축돼 향후 광주 시내버스 체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광역시는 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버스정책심의위원과 공공운수사업개선위원, 시·군 관계 공무원, 운송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중간보고회 겸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급행버스 시범 운행안을 통과시켰다.

9월 말부터 시범 운행되는 노선은 윤장현 시장이 급행버스 운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라 연구용역 수행기관에서 급행버스 사각지대와 시에 접수 된 민원을 분석해 급행버스가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설계한 노선이다.

시범운행 기간에는 급행버스 노선의 적정성 및 필요성 검증과 차량확보 등의 문제를 고려해 좌석버스 6대를 투입, 12~15분 간격으로 아침 출근 시간대에는 수완지구에서 송암공단, 저녁 퇴근 시간대에는 송암공단에서 수완지구 방면으로만 운행하며, 일반인 요금은 좌석버스 요금인 1700원(교통카드 기준)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급행버스 운행 노선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시내버스 용역 추진방향, 노선분석 및 개편 방향과 시계 외 운행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대책 등을 공유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급행버스 시범운행을 계기로 생활권과 생활권을 좀 더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선개편 용역이 끝나는 연말까지 급행버스 추가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버스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의 발인 버스의 운행 효율성을 극대화해 향상된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용역을 추진 중인 광주시내버스 노선 개편작업은 오는 10~11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12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내년에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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