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광역시는 질병관리본부가 25일 경남 거제시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여름철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광주시는 5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는 하절기 비상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자 관내 의료기관에 물 같은 수양성 설사환자 내원 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시․구 합동으로 횟집과 활어 취급 업소 등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실시중인 ▲질병관리본부와 시, 5개 자치구 보건소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통한 수시 점검과 신속대응 체계 유지 ▲학교,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 501곳과 표본감시 의료기관 58곳의 운영을 통한 하절기 감염병과 집단 설사환자 모니터링 등을 더욱 촘촘히 해 콜레라 등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를 포함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준수 등을 시·구 홈페이지, SNS, 반상회보, 홍보 전광판,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의료기관에서는 법정감염병 신고 기준에 따라 감염병 의심환자와 확진환자 발생 시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시민들도 집단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바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발생한 콜레라 환자와 가족 등 접촉자 2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최종 모두 음성인 것이 24일 확인됐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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