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 기자]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이 광복절 연휴 기간인 8월 13일 및 15일 비상대책회의를 2회 개최해 임직원 비리 근절 및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위원회 운영에 따른 전사적 노력 결집을 천명했다.

지난 8일 구성된 가스공사 KOGAS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13일부터 즉시 활동에 들어갔다.

이는 가스공사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직원 비리 의혹에 따른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그 동안 펼쳐온 청렴문화 확산 활동에 더욱 엄중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혁신위는 가스공사 경영관행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청렴문화 혁신반', 본부 및 사업별 운영제도 전면 개선을 위한 '조직·직제 혁신반', 그리고 인사 운영 원칙과 비리 연루자 징계 방법 개선을 위한 '인사 혁신반'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청렴윤리문화 정착 관련 종합 대책을 마련할 청렴문화 혁신반 외부위원은 청렴운동본부 이지문 본부장이다. 조직직제 혁신반은 오영균 수원대 행정학과 교수를 위원으로 선임 했고, 인사 혁신분야는 백석대 경상학부 홍길표 교수를 외부위원으로 위임했다.

외부 전문위원들은 분야별 혁신과제 발굴 및 시행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훈 사장은 "최근 가스공사 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대내로는 일벌백계, 대외로는 기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임직원 및 조직의 윤리수준을 제고코자 지난 3월 윤리경영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래, 5월에는 임직원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도입, 7월에는 '열린 윤리모의법정'을 공기업 최초로 개최하고, 9월 28일 시행 예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대비해 다양한 윤리청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