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7일 국정감사 직전 원유철 국방위원장, 한나라당 간사인 김동성 의원과 만나 김 의원이 최근 국방부 국감에서 정세균 민주당 의원의 '천안함 발언'을 반박한 데 대해 공개사과을 요구했다.
당시 정 의원이 "러시아 조사단이 조사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건 우리 정부의 조사결과와 달라서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에 김동성 의원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 아닌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건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이 당 대표까지 지낸 정 의원의 발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원유철 국방위원장이 국감을 진행하려 했지만 민주당측 간사인 신학용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런 관례가 그대로 간다면 앞으로 순탄치 않다. 야당 간사직을 내놓겠다"며 자리를 떴다.
결국 30여분 뒤 원유철 위원장이 "감정을 상하게 하는 동료 의원의 언행에 대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지 못해 정세균 의원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송구스럽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민주당 안규백 간사대행이 "김 의원의 사과가 없어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하는 것을 끝으로 5시간여에 걸친 파행은 마무리했으며, 아침부터 국감장에 와서 기다리던 애꿎은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들만 시간을 허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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