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16일 초등교원들의 지속적인 영어 연수에 대한 동기 부여로 말하기 중심으로 수업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2016. 초등교원영어말하기능력인증제(ESPT) 평가를 실시한다.

초등교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시험은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사업으로 일상생활 및 수업 상황에서 필요한 영어 표현을 얼마나 유창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번 평가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공인 영어말하기 시험 주관사(ESPT : 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에 평가문항 개발 및 운영을 위탁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창원, 김해, 진주, 거제 4개 권역 7개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컴퓨터를 통해 제시되는 상황에 대해 응시자가 영어로 말하면 이를 화상카메라로 녹화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치뤄지게 된다.

올해 응시 참가 희망 교원 수는 2,000여명으로 당초 계획 인원인 1,000명을 훨씬 초과해 신청 접수해 초등교원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연수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음을 반영했다.

실제로 2015년 본 인증제 평가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90%가 넘는 교사가 일반 3급 자격증 이상 취득하며 교육감 인증카드를 교부받았으며 이는 일상 생활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영어 말하기에 중요성을 인식한 교사들의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경상남도교육청 이국식 학교혁신과장은 “초등교원 영어말하기 능력인증제(ESPT)는 단순히 일회성 평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가를 위해 학교 내 영어동아리를 자율적으로 조직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교사들의 태도 변화가 성과의 가장 큰 핵심이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자연스럽게 영어 수업 방법 개선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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