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방보훈청 선양홍보팀장 이효선.

판문점에서 체결된 정전협정은 UN군 총사령관 마크 클라크대장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관 펑더화이가 협정문서에 서명하였으며, 군사분계선과 전투행위의 중지만을 합의한 것일 뿐 평화체계를 구축하기위해서는 또 다른 정치회담이 필요했다.

그 이후 제네바회담이 개최되었으나, 통일정부 구성을 위한 선거문제와 외국군대 철수문제를 둘러싸고 UN측과 공산진영측이 대립하여 무산된 후 한반도의 분단은 완전히 고착되어 버렸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국내총생산(GDP) 세계11위, 무역규모 세계 7위 경제강국으로 성장하였고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는 나라가 되었다.

63년 전 정전협정 이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도 북한의 남침에 의한 6·25의 아픔이 아직 끝나지 않은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안보의식은 젊은 세대일수록 안보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때문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적극적으로 나라사랑교육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우리는 국제사회에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닌 ‘기억의 전쟁’임을 알려야 한다.

이에 정부는 7월 27일을 ‘UN군 참전의 날’로 정하고 매년 국가보훈처에서 정부 기념식을 거행하고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지켜준 UN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정전협정이후 혈맹으로 맺어진 UN참전국과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과 UN군 참전용사의 공훈과 희생을 기리며, “은혜를 아는 국민, 은혜를 갚는 대한민국”으로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고, 21개 참전국의 추모 묵념 동참으로 국제사회 지지기반 구축과 통일한국을 이루기 위해 매년 「턴투워드 부산」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턴투워드 부산」행사를 정부기념일로 격상하여 추진하고 부산을 전세계에 알리는 추모 브랜드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세계유일의 UN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이 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턴투워드 부산」 행사를 정부기념행사로 추진하여 머나먼 이국땅에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싸운 UN참전국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감사하는 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보훈청 이효선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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