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박안평 시인(창원교도소 교정위원)은 “오솔길”이라는 자작시를 낭송하여 아름다운 유년시절 노닐던 오솔길에 대한 그리움을 시를 통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져 참석자 모두의 감성을 자극하였다.

멘토링행사에 참석한 수용자들도 “길”을 주제로 자작시를 발표하여 2명의 우수발표자에게 신정기 교정협의회장이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참석자 모두에게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우수상을 받은 ○○○수용자는 얼마 전 “교도소 내 가족만남의 날 행사 때 주름으로 가득한 어머님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하며 “자신이 받은 상금으로 어머님께 화장품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하여 참석자 모두 무기수용자의 애절한 사연에 가슴 뭉클한 시간을 가졌다.

창원교도소 박호서 소장은 “오늘 행사의 주제와 같이 어두운 밤길을 헤매는 수용자들을 밝은 곳으로 인도하는 교정협의회 신정기 회장을 비롯한 모든 교정위원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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