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기자=강원도에 따르면 2008년 8월 계약심사 전담부서 2팀을 설치하고 도본청 및 사업소, 지방공기업, 출연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와 용역, 물품제조구매에 대해 사업시행전 품셈적용의 적정성, 공종 및 현장여건, 시장조사 등 다각적이고 정밀한 원가분석을 통해 지역경제살리기 재원을 마련하는데 기여해 왔으며 2008년 9월부터 금년 9월말까지 도가 심사하여 절감한 금액이 1,459억원에 달하고, 올해만도 623억원을 절감했다.

특히, 금년 1월부터는 시군까지 계약심사를 확대키로 하고 전국 최초로 18개 전시군이 전담직원을 배치하여 절감한 금액만도 89억원이나 된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앞으로도 도민의 혈세가 한 푼이라도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늘(10.7)과 내일(10.8) 이틀간 속초 농협설악수련원에서 도와 시군의 계약심사 전담공무원 5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경영마인드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행정안전부 관계관을 초청 원가계산 및 예정가 작성요령 등에 관한 특강을 비롯 적정원가 산출요령 등 심사기법 소개와 우수 절감사례 발표 등 심사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심사 노하우 습득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절약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켜 나가는데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말까지 도 본청 및 사업소, 지방공사, 출연 기관과 시군의 국도비 보조사업을 대상으로 3억원 이상 공사와 용역 5천만원 이상, 물품구매 2천만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원가심사를 실시해 왔으나 타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재정여건과 한정된 재원을 보다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금년 1월부터 시군사업까지 심사를 확대한다는 방침 하에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시군 자체심사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행정안전부에서도 지난 5월부터 전국 시군구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자체심사를 추진하면서 연간 4,5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도 홍종각 세무회계과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도내 전시군에서 계약심사를 실시하는 만큼 제대로 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시군 심사 행정지원, 정보공유 등을 강화해 한 푼이라도 더 아껴 쓰는 풍토가 공직사회부터 확산 정착되도록 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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