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남교육청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해단식을 28일 오후 3시 창원과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경남선수단은 지난 5월27일부터 31일 까지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6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45개를 따내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날 해단식에는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교육장, 학교장, 경상남도체육회, 경기단체, 학생, 지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해단식에서는 교육감 공로패 42명, 교육감 표창패 64명, 교육감 표창장 27명, 경상남도체육회장(도지사) 공로패 25명 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지도자 및 학생에게 포상금, 장려금, 장학금을 지급해 그 동안의 노력을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번 제45회 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은 당초 전력의 약세가 예상됏지만 단체종목의 끈질긴 투지와 롤러, 양궁, 역도, 씨름 등의 강세로 대회 첫날부터 상승 분위기를 유도했다.

최종일인 5월31일 경남은 금 36, 은 36, 동 45개를 따내며 금메달 수와 순위를 모두 끌어올리며 경남 학교체육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실질적인 경북과 순위 결정전이 된 창원명서초등학교와 경북상대초등학교와의 여자초등학교 축구 결승은 출전 선수 부족으로 10명의 선수만이 그라운드에 서야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13명의 선수가 등록을 했지만 일반학생인 2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1명은 전학규정 관계로 출전하지 못하고 후보 선수 없이 10명으로 경기를 치러야했다.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승부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 해준 어린 선수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며 이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또 전반적인 단체종목의 선전에 힘입어 남해초등학교 축구, 마산동중 야구, 삼천포여중 농구, 김해서중 하키는 우세한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대회 마지막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학교장, 지도교사, 학교운동부지도자, 참가선수들의 승리를 위한 일치된 한 마음이 이루어낸 결과라 더욱 값지며, 한명의 부상자도 없이 마무리된 알찬 대회였다.

경남선수단은 개인 성적에서도 최우수선수 9명, 신기록 수립 6명, 양궁, 역도 등에서 2관왕 5명, 3관왕 2명을 배출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풍성한 대회였다.

경남교육청에서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상위권 유지를 위해 전통 강세종목인 역도, 씨름, 롤러, 양궁, 에어로빅 종목을 비롯한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의 체육영재를 조기 발굴해 체계적인 지원과 과학적인 훈련으로 경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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