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박종훈)은 29일 오후 3시 본청 2층 대강당에서 교육감과 함께하는 월드카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월드카페 토론회는 박종훈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소박하고 진솔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다.

월드카페 토론회의 슬로건은 ‘마음을 열고 경계를 넘어 행복한 소통을 이루다’이며 교육청 교육전문직(장학사)과 일반직(6급 이하) 120명이 모둠별로 세 가지 주제로 참가자 모두가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카페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과 공감을 통한 상호 협력방안(제1주제)과 ▲도교육청 업무추진(경감) 혁신 방안(제2주제), 그리고 ▲행복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제3주제)에 대해 직렬과 부서를 넘어 각자 업무추진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게 된다.

동료들과 차를 마시면서 기본 주제 토론을 마치고 나면 토론자들은 다른 주제로 이동하며 호스트(원탁토론 진행자)는 자기 자리에 남아서 새로운 손님(토론자)을 맞아 기본 토론내용에 대해 요약․설명해 준다.

호스트의 설명을 듣고 나서 토론자들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과정을 거친다. 같은 과정을 한 차례 더 거치면 참가자 모두가 세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월드카페 토론회에 참가한 토론자 전원이 세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나면 호스트가 토론한 내용을 정리하여 참석자 전원에게 알려 공유의 과정을 거친다.

특히 주제별 토론과정에서 나온 참신하고 좋은 내용들은 유목화해 참가자들의 현장 투표를 거쳐 업무 추진 방식과 교육 문화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도교육청 직원들 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넘어 직렬과 직급을 달리하는 구성원들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 이 월드카페 토론회는 박종훈교육감의 임기 전반기를 성찰하고 남은 임기(후반기) 동안의 역동성을 담보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다.

이러한 도교육청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시도가 일선 학교에서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과 배움 중심 수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직렬 간, 직급 간에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누구나 공감을 하지만, 실제로 시도하는 과정은 녹록치 않은 일이다”면서 “이러한 시도는 결과가 어떠하든지 간에 실천하려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다. 소통과 협력의 첫 단추가 잘 채워지길 바란다”며 이번 토론회의 기대감을 밝혔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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